미국 증시가 미친듯이 폭락했습니다. 나스닥은 3%가 넘게 추락했고,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종목은 5%나 곤두박질쳤어요. 다들 어제 하루 얼마나 날아갔는지 계산해보셨나요? 저도 포트폴리오 보는 순간 현타가 왔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원인은 다름 아닌 ‘트럼프의 관세폭탄’ 가능성입니다. 미국 재선 행보를 보이는 트럼프가 또다시 강력한 관세 정책을 들고 나올 조짐이 보이면서 시장이 패닉에 빠진 겁니다.
트럼프의 관세 카드, 시장을 어떻게 흔들었나?
사실 트럼프 하면 떠오르는 게 뭐겠어요? 바로 ‘관세’죠. 전 정부 때도 중국에 고율 관세를 때려박아서 무역전쟁을 일으켰잖아요. 근데 최근 움직임을 보면 그 정책을 다시 꺼내들 것 같은 기미가 보이고 있어요.
특히 중요한 건 지금까지 90일간 유지되던 관세 유예기간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시장에 주어진 ‘숨 쉴 시간’이 끝나간다는 거죠. 월가 친구한테 들은 바로는 “이번 90일은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제 끝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트럼프가 관세를 강하게 밀어붙이면 단기간에 증시 반등은 어려울 것 같아요. 어제 같은 폭락이 며칠 더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 또 손실 볼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각국은 어떻게 대응할까? 일본 vs 한국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대한 각국 대응도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눈여겨볼 건 일본의 반응이에요.
일본은 꽤 과감한 맞대응을 준비 중인 것 같아요. 금리 인상과 미국채 매도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일본이 미국 국채 대량 매도를 시작하면? 미국 금융시장은 꽤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어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솔직히 좀 난처한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 양쪽 다 우리한테는 중요한 교역국이라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줘야 할지 애매하죠. 게다가 일본처럼 미국을 압박할 만한 확실한 카드도 없고요. 삼성 반도체 수출을 제한한다? 이건 자해행위에 가까울 것 같아요.
국가 대응 방식 실제 파급력 일본 미국채 매도, 금리 인상 카드 꽤 강력함 한국 애매한 입장, 시간 끌기 전략 제한적임
제가 지난주에 도쿄 출장 갔다가 현지 금융권에 있는 대학 동기를 만났는데, 일본 내부에서는 “미국 눈치만 볼 게 아니라 우리도 카드가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흥미로운 변화죠.
트럼프의 ‘매운맛 카드’는 어디까지 갈까?
트럼프가 쓸 수 있는 경제 압박 수단은 단계별로 나눠볼 수 있어요.
1단계: 관세 재개 및 확대
90일 유예 종료 후 5월부터 바로 관세를 때려박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끌면 끌수록 국내 지지율에 타격을 입을 수 있거든요. 트럼프 스타일상 ‘빠른 충격 → 협상’이라는 패턴을 보일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당장 애플 제품 가격부터 오를 수 있어요. 아이폰 살 계획 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시는 게…
2단계: 금융 제재
다음은 금융 제재입니다. 중국과 거래가 많은 기업이나 국가에 금융 제재를 가할 수 있어요. 달러는 여전히 기축통화니까 이 카드는 상당히 위력적이죠.
지난번 화웨이 제재 때도 비슷한 양상이었잖아요. 화웨이 폰 갑자기 구글 서비스 못 쓰게 되고… 그런 상황이 더 광범위하게 펼쳐질 수 있습니다.
3단계: 에너지·식량 통제
마지막 카드는 에너지와 식량 통제입니다. 미국, 중동, 캐나다의 자원을 컨트롤해서 중국 같은 경쟁국을 압박하는 전략이죠.
이건 진짜 핵폭탄급 카드인데, 여기까지 가면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옵니다. 석유 가격이 폭등하고, 식량 가격도 오르고… 이미 물가 때문에 고통받는 서민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거예요.
지난주 비트코인 랠리가 이런 불안감 때문에 더 가속화된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죠.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런 불안한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제 생각은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낮은 PER을 가진 가치주가 이런 시기에 주목받습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찍고 있는 방어주들, 특히 소비재나 헬스케어 같은 필수 산업 중심으로 투자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제 포트폴리오도 최근에 많이 손봤습니다. 테크주 비중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20%로 올렸어요. 폭락장에서 현금이 최고의 무기라는 건 다들 아시잖아요?
물론 이런 시기야말로 ‘떨어질 때 사라’는 투자 원칙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을 좀 모아두고 옥석 가리기 중이에요. 어제 같은 폭락이 또 온다면? 아마 애플이나 구글 같은 대형주를 조금씩 담을 계획입니다.
진짜 공포는 아직 오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의 증시 하락은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다음 행보에 따라 시장은 더 요동칠 수 있어요.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치킨게임’이 벌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겁니다. 2018년 무역전쟁 때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고요.
그래도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위기 속에 기회도 있는 법이니까요. 저는 일단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좋은 종목 떨어질 때 차근차근 매수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투자 계획은 어떠신가요? 아직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이라도 한번 점검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려운 시장일수록 냉정한 판단이 중요하니까요!
P.S. 다음 주에 월가 친구가 더 자세한 내부 소식을 전해준다고 했습니다. 괜찮은 정보 있으면 또 공유해드릴게요! 다들 투자 건승하시고, 요즘같은 때 멘탈 관리 잘하세요~^^